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부지에 총 2842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을 짓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월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1년 정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인천도시공사가 사업자로 지정돼 추진된다. 사업비는 약 1조9000억원이며, 사업지 면적은 약 8만6000㎡다.
시는 광역교통 접근성과 생활여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계층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 선택권을 넓히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기여를 목표로 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올해 8월 복합사업참여자 공모를 시작해 참가 의향서를 접수하고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오는 12월 주민협의체 의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은 2026년 상반기 인천도시공사 복합사업계획 신청, 2027년 상반기 사업 승인, 같은 해 하반기부터 보상협의 및 이주·철거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2033년까지 준공과 입주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주거·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장두홍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굴포천역 남측 복합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과 교통·문화·복지 인프라가 어우러진 생활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