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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돌봄과 의료를 통합한 지역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22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광명형 돌봄통합지원사업’ 출범식과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열고, 오는 10월 1일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관내 병·의원 대표, 사회복지시설 및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광명 안에서 돌봄+의료연계, 건강한 삶 보장’이라는 슬로건을 공유했다. 시는 중앙대병원 광명병원, 광명성애병원, 광명기대찬병원, 광명21세기병원, 광명새움병원 등 관내 5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퇴원환자가 의료 공백 없이 지역에서 돌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병원은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시에 의뢰하고, 시는 방문 요양·식사 지원·한의사 방문진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한다. 시는 행정 지원과 통합사례관리, 민·관 자원 연계와 조정을 맡아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형 돌봄통합지원사업은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도록 돕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의료와 돌봄을 촘촘히 연결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내년 3월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오는 30일까지 사회복지시설·돌봄 제공기관·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4차례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