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탄소중립 연구모임’은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40여 명의 시민과 함께 ‘군포시 탄소중립 주민참여 공론장’를 운영했다.사진/군포시의회

군포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탄소중립 연구모임’(대표 이우천, 소속 이동한·이길호)은 9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40여 명과 함께 ‘군포시 탄소중립 주민참여 공론장’을 열었다.

공론장에서 시민들은 자가 소비용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 시민 참여형 태양광 투자와 이익 공유, 주택 에너지 절감,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 걷기·자전거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연구모임은 공론장 준비 과정에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응답자 226명 중 96.5%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81.1%는 “월 전기요금 수준으로 설치비용을 나눠 부담할 수 있다면 태양광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설문에서 응답자 61.1%는 재생에너지 투자 참여 의향을, 68.1%는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 및 안전성 확보 필요성을, 63.7%는 대중교통 이용 장려를 위한 버스노선 조정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우천 대표의원은 “사전 설문과 공론장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필요시 자치법규 정비를 진행하겠다”며 “연구모임 운영을 마무리하는 11월까지 관련 제도 정비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김귀근 의장은 “환경 정책에 관심 있는 시민 참여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법규 정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연구모임은 군포시새마을회, 군포 지속 가능한 발전협의회, 군포 시민단체협의회, 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군포시 주민자치협의회, 군포시학교 운영위원장협의회 등과 협력하고 있다.

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탄소중립 연구모임’은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40여 명의 시민과 함께 ‘군포시 탄소중립 주민참여 공론장’를 운영했다.사진/군포시의회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