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고양시농협, 지역 청년 네트워킹 데이‘청춘톡톡’개최.사진/고양시

고양 특례 시(시장 이동환)는 9월 19일 고양 인재교육원 미래인재 실에서 고양시와 고양시농협 청년 미혼 직원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청년 네트워킹 데이 ‘청춘 톡톡’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의 교류를 촉진하고 자율적 소통과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춘 톡톡’은 청년들이 일상과 조직에서 겪는 고민을 공유하고 협력 방법을 배우는 자리로, 올해 4월 고양시 직원 대상 1기를 시작으로 7월 고양동부새마을금고에서 2기를 진행했으며, 이번 고양시농협과 함께 3기를 맞았다. 내년에는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는 개그맨 이정규가 MC를 맡아 팀빌딩 프로그램과 행주산성 산책을 진행했으며, 이어 이가연 강사의 MBTI 기반 소통 특강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협업 능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TALK TALK 타임’에서는 참가 청년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현실적인 고민과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주요 고민으로는 내 집 마련과 결혼 문제가 꼽혔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청년 주거 지원 확대, 자산 형성 프로그램 강화, 목돈 마련 금융상품 개발, 근로시간 조정 등이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단순 불만 제기에서 벗어나 정책 실행 가능성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청년이 직접 정책 참여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소통 능력을 기르고 협력적 관계 형성을 경험한 소중한 자리였다”며, “다양한 시각에서 나눈 토론은 청년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행사가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지속 가능한 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범 운영한 청춘 톡톡 프로그램을 내년에는 고양시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청년들의 성장과 교류 장이 된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시-고양시농협, 지역 청년 네트워킹 데이‘청춘톡톡’개최.사진/고양시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