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화 반영 요청 결의안 채택 사진/군포시 의회

군포시의회(의장 김귀근)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총 8억8천만원을 삭감하는 결정을 내렸다.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283회 임시회에서는 약 710억원 규모의 시 추경안을 심의했으며, 3개 주요 사업의 예산을 전면 삭감하거나 감액 처리했다.

삭감된 항목 중에는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 리모델링 실시설계용역비 4억8천만원과 교차로 교통안전표지 개선사업비 2억원이 포함됐다. 특히 철쭉홀 리모델링 사업은 본 공사비가 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의회는 사업 방식에 실효성을 문제 삼아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또한, 도로표지판 정비공사비로 편성된 5억원 중 2억원도 감액됐다. 시의회는 시민들의 더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교통안전사업보다는 도로 유지보수와 안전 점검에 예산을 우선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귀근 의장은 "민생 회복을 위한 시 추경안에서 삭감 항목을 최소화했지만, 시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예산은 과감히 감액했다"며 "제9대 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효율적인 시정 운영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군포시 장애인 보조견 출입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 등 19건의 의원발의 자치법규를 포함한 총 40건의 조례안과 기타 안건이 처리됐다. 또한, 시의원들은 군포시를 통과하는 경부선과 안산선의 철도 지하화 사업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는 **‘군포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반영 요청 결의문’**을 채택했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의회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홍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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