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2025.07.31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후보는 31일 "당 지지도가 떨어진 이유는 내부 혁신이라는 이름 아래 내부 총질이 너무 많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시청을 방문, 기자들과 만나 '10%대의 지지율을 극복할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연말까지 대선 때 받았던 41%까지는 당 지지도를 끌어올려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의 의석수를, 개헌 저지선을 무너뜨리는 식으로의 혁신은 혁신이 아니라 자해행위"라면서 "당이 단합해야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는 각오로 당의 단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좀 더 압승을 하지 않으면 당 혁신 동력이 나오기 어렵지 않겠나"라면서 이번 전당대회 압승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대통령 체포에 대해 항의방문을 했다고, 그 45명을 제명시키겠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본다"며 "그들이 경찰관을 두드려 팬 것도 아닌데 항의방문 가지고 제명하겠다는 식으로 하면 민주당 의원들도 남아야 할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화합으로 '단결하는 국민의힘', 이재명 총통 독재 정권과 싸우는 '강한 국민의힘', 국민의 지지를 다시 찾아와 2026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