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고령자 일자리 9만5천개 공급한다.
역대 최다 예산 투입
예산 약 70% 상반기 투입…빠르게 일자리 공급
노인공익활동사업, 직역연금수급자도 참여 가능
시사 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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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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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고령자 일자리 역대 최대 규모 예산 2728억원 중 약 70%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해 빠르게 일자리를 공급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고령자의 동절기 소득 공백을 줄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달 참여자 접수를 시작으로 이달부터 교육에 들어가 순차적으로 일자리 사업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고령자 역량·희망 분야 등을 고려해 ▲노인공익활동사업(학교 급식·스쿨존 지원 등) ▲노인역량활용사업(경력 등 활용한 시설·기관 근무) ▲공동체사업단(식품 제조, 택배 등) ▲취업 지원(민간 일자리 알선) 등 올해 총 9만5201개가 공급된다.
지난해까지 65세 이상 고령자 중 기초연금수급자만 참여할 수 있었던 '노인공익활동사업'은 올해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을 충족할 경우 직역연금수급자(배우자 포함)도 참여할 수 있게 돼 폭이 넓어졌다.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60세 이상 시민은 각 자치구 담당 부서 또는 시니어클럽·노인복지관 등 어르신 일자리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다산콜센터(02-120)로 전화하면 신청자 거주지와 가까운 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운영하는 '노인일자리여기' 누리집에서도 일자리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모집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대기 신청해 두면 추후 추가 모집이 있을 때에 사업에 참여할 수도 있다.
김수덕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9만5000여개, 역대 최대 규모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어 공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생활에 보탬이 되고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돕는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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