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시장 " 남산 케이블카 곤돌라 설치 강조…. 두 가문이 3대째 독식"
"소수가 독점해 온 것을 시민의 품으로"
"케이블카 긴 줄 탓 몇 시간 기다려야"
시사 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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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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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남산 케이블카 곤돌라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유튜브 영상에서 "현재 남산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한국삭도공업은 두 가문이 60년 이상 3대째 독점권을 유지하는 사기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남산은 한강과 마찬가지로 서울시민 모두의 공유지"라며 "국공유지를 소수가 독점하는 것은 정의감에도 상식에도 맞지 않는다"고 짚었다.
그는 "한때는 소수 단체가 한강의 매점을 독점할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입찰을 통해서 최고가를 제시한 측에 운영권을 부여해 드림으로써 독점 체제가 사라지고 그 수익은 고스란히 시민들께 돌아간다"며 "남산 역시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통한 운영으로 이제 변신해야 될 적기"라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케이블카 독점 체제로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말이면 기존 남산 케이블카를 이용하시려는 시민이 긴 줄을 서셔야 돼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정말 난감한 실정"이라며 "서울의 상징인 남산을 찾는 시민들과 해외 관광객들이 이로 인해서 큰 불편을 겪고 계신다"고 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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