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5일)수시 합격자 발표 ... 정시모집 본격 시작

시사 앤 뉴스 승인 2023.12.15 07:41 | 최종 수정 2023.12.15 08:36 의견 0

2024학년도 수시 모집 합격자 발표가 오늘(15일) 됨으로서 2024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는 내년 1월 3일 시작돼 2월 6일 합격자 발표하게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시작된 202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합격 발표는 이날 마무리된다. 2024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은 지난 9월16일 시작돼 이달 14일까지 89일 간 이어졌다.

합격자 발표가 끝나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합격자 등록이 진행된다. 이후 미달된 모집정원을 채우기 위한 추가 합격자 발표까지 27~28일 이틀 간 이뤄지면 수시모집은 마무리된다. 2024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34만4296명) 중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27만2032명으로 79%를 차지한다.

수시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들은 이를 정시로 이월해 선발하기도 한다. 지난해 서울권 대학의 이 같은 수시이월 인원은 695명이었다. 이처럼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상당한 만큼 수험생들은 정시 지원 전 대학 입학처 등을 통해 이월 인원을 확인해봐야 한다.

정시 모집인원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정시 원서접수가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2023학년도까지는 12월 말에 원서접수를 시작했지만 2024학년도에는 내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간 진행된다.

정시에는 가, 나, 다 총 3개군이 있으며 수험생들은 군별로 한 번씩 총 3번의 지원 기회를 가진다. 군별로 모집기간이 다르며 가군은 내년 1월 9일부터 16일까지, 나군은 17일부터 24일까지, 다군은 24일부터 2월1일까지 진행된다.

군별로 모집 인원을 비교해보면 가군 2만7675명, 나군 2만8827명, 다군 1만5718명이다. 서울권에서는 가군과 나군 모집이 많다.

수능 전형에서 다수의 대학들은 수능 성적만 평가한다. 일부 대학에서 학생부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다만 지난해부터 서울대가 학생부 교과평가를 반영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고려대가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전형을 신설했다.

대학에 따라 수능 성적 반영방법이 다르고 이에 따른 대학별 환산점수도 상이하기 떄문에 수험생들은 이를 잘 비교해보고 유리한 대학을 찾아야 한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6일이다. 바로 다음날인 7일부터 13일까지 6일 간 정시 합격자 등록이 진행된다. 이때 미달된 인원은 수시와 마찬가지로 추가 합격 발표로 충원되며 2월 20일~21일 이틀 동안 이에 대한 등록이 이뤄진다.

이 기간 합격하지 못했다면 '추가모집'을 노려볼 수 있다. 추가모집은 정시가 끝나고도 모집인원에 결원이 생긴 경우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전형이다. 2024학년도 추가모집은 내년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합격통보 마감일은 29일 18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에서 수능 고득점자가 얼마나 합격했는지가 향후 정시 전형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며 "단순 수능성적뿐 아니라 수시 합격자 발표 이후 수험생들의 상황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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