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농철을 맞이하여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농업기술센터에서 관계자가 임대할 농기계를 점검하고 있다. 2020.09.08.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기계 수리비 지원사업을 올해도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농업인 1인당 소형 농기계 10만원, 대형 농기계 20만원,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존에는 소형 5만원, 대형 10만원, 최대 35만원이 한도였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다. 관리기,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주요 영농기계의 부품 교체 및 수리 비용이 지원된다. 지정 수리점에서 수리 후 발급받은 내역서와 영수증을 2개월 이내에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사업 확대 이후 농가의 실질적 부담 경감 효과가 나타났으며, 올해도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희중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는 농업 생산성 향상에 필수적이지만 고장과 노후화로 인한 수리비 부담이 농업인에게 큰 어려움이 되어왔다”며 “수리비 지원사업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