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차량기지 일대 현황. 2025.07.18. (자료=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달 26일 개최된 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서울시 신성장거점 신속추진사업'으로 총 3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균형발전본부가 추진하는 신성장거점사업은 지역별 특화 산업과 거점을 발굴·육성해 도시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신내차량기지 및 주변지역 개발 전략 수립 ▲망우 역사·문화·휴식 클러스터 조성 ▲서울 중랑천 출렁다리 조성이다.
신내차량기지 및 주변지역 개발전략 수립 사업은 차량기지 이전을 전제로 한 개발 전략이다. 트리플 환승역세권(경춘선·6호선·면목선 예정)과 연계해 자족형 복합 도시이자 친환경 중심지로 조성한다.
구리,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권·강원권과 연결되는 서울 동북부 관문 도시로의 성장을 꾀한다.
망우 역사·문화·휴식 특화 권역(클러스터) 조성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중심으로 박물관, 미술관, 야외 전시 등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원 내에는 애국지사, 문화 예술인, 의학자 등 근현대 인물 100여명이 안장됐다. 용마폭포공원, 중랑캠핑숲, 우림시장 등 인근 명소와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정체성 강화가 기대된다고 구는 밝혔다.
서울 중랑천 출렁다리 조성은 중랑구 면목동과 동대문구 휘경동을 연결하는 보행 전용 경관 다리를 설치해 지역 주민 문화생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3개 사업의 선정은 중랑구가 서울시 내 균형 발전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각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