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국고 제외된 '산본천 복원 사업' ... 추진 (推進)

생태 복원, 수질 개선, 홍수 침수 방지, 시민 친화적 공간 조성 등
세부 복원계획도 수립

시사 앤 뉴스 승인 2025.01.13 13:59 의견 0
산본천 복원 이미지. (이미지=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는 환경부의 국비 지원 제외 결정에도 ‘산본천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를 위해 생태 복원, 수질 개선, 홍수 침수 방지, 시민 친화적 공간 조성 등 세부 복원계획도 수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통합 하천 사업 기본구상 보고서(2024)’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는 2025년 본예산에서 확보했다.

다각적인 재원 마련 방안 마련과 함께 대상지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추진하는 가운데 향후 ‘하천법’에 따른 하천기본계획(변경) 수립 시 반영키로 했다.

또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을 수렴해 참여를 유도하고, 환경부에 국고보조금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법률 개정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산본천 복원 사업은 2022년 12월,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 하천 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나, 환경부가 지원 대상을 국가하천 내 치수 사업으로 축소해 국고보조금 50%를 받을 수 없게 됐다.

하은호 시장은 "산본천은 자연과 조화로운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복원해야 한다"며 "국비 지원 사업에서 제외되었지만, 산본천 복원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홍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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