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일원 개발사업 본격화, 원도심 부흥 시동

2026년 착공 2029년 완공 목표 ...
동인천역, 복합지구 개발로 재도약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10.24 19:10 의견 0
위치도<자료=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시(市)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동구 송현동과 중구 인현동 일원 93,483㎡를 도시개발법에 따라 진행하게된다

현재 건축물의 80% 이상이 40년 이상 된 노후 건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신도심과 원도심 간 불균형이 인천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상황이다.

2023년 12월 인천도시공사와 기본협약을 체결한 후, 2024년 4월부터 9월까지 주민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각종 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 등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주민 반대 등으로 17년간 지연되었던 도시재생활성화 사업과 재정비촉진지구 해제 절차도 지난달 마무리 지으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로 추진되며, 사업비 약 5,120억 원을 투입해 1,279가구, 2,531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2025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 공사에 착공해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동인천역 일대 개발은 제물포 르네상스의 핵심사업”이라며 “동인천역을 거점으로 원도심을 부흥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류홍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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