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1%…전월比 0.06%p 상승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04.24 06:56 의견 0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은행 연체율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 장기평균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올해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1%로 전월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2조9000억원)과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3000억원)는 전월과 유사했다. 신규연체율 역시 0.13%로 전월과 동일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0.59%)은 전월말 대비 0.09%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8%)은 전월말 대비 0.06%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70%)은 전월말 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76%)은 전월말 대비 0.14%포인트,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61%)은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42%)은 전월말 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7%)은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84%)은 전월말 대비 0.10%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은행 연체율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 장기평균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국내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이 과거 대비 크게 개선돼 관리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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