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 사업장 800곳 LP가스시설 무상 교체

노후 가스시설 사용 영세 소상공인 대상
가스 누출경보 차단장치, 불량설비 교체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04.11 07:06 | 최종 수정 2024.04.11 07:08 의견 0
개선 후.

서울시가 LP가스(LPG)를 사용하는 영세 소상공인 사업장 800개소를 대상으로 LP가스시설 개선 사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가스시설이 오래됐음에도 교체비용이 부담되거나 생업을 중단할 수 없어 노후한 시설을 사용하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안전 복지 실현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금속배관 교체, 가스 누출경보 차단장치 설치, 불량설비 교체, 노후 가스보일러 급배기통 교체, 시공 후 검수·완성 검사 등을 무상 지원한다.

LP가스 밸브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스용기에 덮개를 설치하고, 주의를 요하는 '위험고압가스' 문구도 표시한다.

설치·교체 작업은 이달 시작돼 연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LP가스로 인한 안전사고는 평상 시 점검과 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생업 등으로 인해 LP가스를 꼼꼼히 관리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영업장의 가스시설 교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홍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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