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투표율 67% 잠정 집계…14대 총선 이후 최고치

지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04.10 21:24 의견 0

22대 국회의원 선거 최종 투표율이 67%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체 선거인 4428만11명 가운데 2966만1951명(잠정)이 투표, 총 6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66.2%에 견줘 0.8%포인트 높았다. 다만 '마의 70%' 달성은 실패했다.

시·도 가운데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70.2%)이고, 이어 서울(69.3%), 전남(69.0%), 광주(68.2%), 경남(67.6%), 부산(67.5%), 전북(67.4%) 순이다.

특히 서울과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의 투표율은 지난 21대 총선 때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는 최대 격전지로 꼽힌 동작구(류삼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후보)의 경우 투표율이 72.2%로 가장 높았다.

또한 중구·성동구(전현희 민주당·윤희숙 국민의힘 중성동갑 후보, 박성준 민주당·이혜훈 국민의힘 중성동을 후보)가 각각 69.4%와 69.6%, 마포(이지은 민주당·조정훈 국민의힘 마포갑 후보, 정청래 민주당·함운경 국민의힘 마포을 후보)가 70.2%를 보였다.

종로(곽상언 민주당·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는 70.2%, 광진(이정헌 민주당·김병민 국민의힘 광진갑, 고민정 민주당·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은 69.4%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강북과 중랑, 금천, 관악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잠정 예측됐다.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인천 계양구(이재명 민주당·원희룡 국민의힘 계양을 후보)는 68.7%로 전체 평균 투표율(잠정)을 웃돌았다.

경기 성남 분당구(이광재 민주당·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 김병욱 민주당·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후보)도 76.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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