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값 작년보다 2.5배↑"…석탄및석유제품 3.3%↑

2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비 0.3%↑
농산물 2.6%↑
감귤 전년동월대비 154.9%↑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03.22 09:01 의견 0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 지수가 전월대비 0.8% 오른 152.48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축산물(-2.4%)은 내렸지만, 농산물(2.6%), 수산물(2.1%)은 올랐다.

세부적으로 감귤은 전월대비 31.9%, 배추는 26.3% 올랐다. 우럭은 57.9% 올랐고, 냉동오징어는 6.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사과는 121.9%, 감귤은 154.9%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3.3%), 화학제품(0.9%), 제1차금속제품(0.6%) 등이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산업용도시가스(-9.2%) 등이 내려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0.6%), 부동산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올랐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농산물의 경우 1월 명절 수요 증가에 가격이 크게 오른 반면 2월에는 조금 낮아졌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사과는 지난해 10월 추수 물량이 크지 않다 보니 저장 물량이 많지 않아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2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2% 올랐다. 원재료(1.7%)와 중간재(0.3%), 최종재(0.5%)가 모두 상승했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농림수산품(0.8%), 공산품(0.8%), 서비스(0.2%) 등이 올랐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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