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인회생' 청년 재기 돕는다…100만원 지원

금융교육과 맞춤형 상담에 지원금 100만원까지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03.18 06:29 의견 0

서울시가 금융취약 계층인 청년들의 재도산을 막고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복지재단은 개인회생 변제 완료 예정이거나 변제를 완료한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자립토대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금융교육과 맞춤형 상담으로 재무 역량을 키워주고, 성실하게 이수한 청년에 대해서는 자립토대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모집 인원은 총 150명이다. 지원 대상자에는 재무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 2회, 1대 1 맞춤형 재무상담 3회가 제공된다. 금융교육은 맞춤형 재무 상담을 통해 현재의 재무 상태를 파악하고, 진단·대안 제시 후 피드백까지 함께 지원한다.

자격요건은 개인회생 중으로 3개월 이내 변제가 완료될 예정이거나, 1년 이내 면책 결정을 받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근로 청년(기준중위소득 140% 이하)이면 신청 가능하다. 지난해 개인회생 완료 후 '6개월 이내'까지만 가능했던 신청 조건이 1년 이내로 완화됐다. 변제금 3회 이상 미납자는 참여가 제한된다.

신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12일 오후 6시까지 서울복지포털에서 하면 된다. 모집인원이 미달인 경우 차기 모집공고를 통해 추가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시복지재단 김은영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올해 신청자격을 확대한 만큼 더 많은 금융취약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재기할 수 있도록 경제적, 심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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