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오늘 (28일) 내한 ( 來韓)한다.

AI 및 XR 기기 생태계 협력 논의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02.28 07:11 의견 0

28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오늘(28일) 한국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의 방한은 2014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저커버그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 대한민국 빅테크 수장들을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부터 확장현실(XR) 분야까지 다양한 미래 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도 성사됐다. 윤 대통령과 저커버그 CEO는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AI 안보, AI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접견…'AI' 산업 논의 전망

저커버그 CEO는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AI를 첨단 바이오, 퀀텀(양자)와 함께 3대 미래기술로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상태다. 저커버그 CEO와 윤 대통령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메타가 우리 정부에서 만든 '가짜뉴스 대응 민관협의체' 참여 기업인만큼 가짜 뉴스 근절 대응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저커버그의 방한 배경에는 국내 규제 당국의 제재에 대응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는 해석도 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메타가 무단으로 사용자 정보를 수집해 광고에 사용한 혐의로 3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AI 반도체와 생성형 AI 관련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 중 하나다. 특히 미국, 영국, 중국, 이스라엘과 함께 자체 LLM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라면서 "정부도 나서서 AI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더 많은 협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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