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환거래 역대 최대…전분기比 16.4%↑

시사 앤 뉴스 승인 2023.05.03 04:00 의견 0

올 1분기 일 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거주자 해외증권투자와 외국인 국내증권투자가 상당폭 증가한 영향이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현물환·외환파생상품 등 외환거래 규모는 668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574억4000만 달러) 대비 16.4%(94억 달러) 늘었다. 이는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08년 이후 최대치로, 직전 최대치는 2022년 2분기 655억9000만 달러다.

상품별로 보면 일평균 현물환 거래 규모는 264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6.8%(55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03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0.4%(38억1000만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290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7.3%(43억 달러) 증가했고,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거래규모는 377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5.6%(51억 달러) 증가했다.

1분기중 외환파생상품 일평균 거래규모는 403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0.4%(38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는 133억7000만 달러로 비거주자와의 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6.8%(19억3000만 달러) 늘었다.

외환스왑 거래(256억3000만 달러)는 비거주자와의 거래(7억6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6.3%(15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김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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