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노인 의료·돌봄 지원사업 지자체 공모

12개 선정
요양병원 입원 또는 입소 경계선상 노인 대상 의료 돌봄

시사 앤 뉴스 승인 2023.02.08 05:03 의견 0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복지부는 노인 의료·돌봄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12개소를 선정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올해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정과제인 100세 시대 대비 노후 생활 지원을 위한 지역 의료·돌봄 연계 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노인들의 지역사회 거주를 위해 다양한 의료·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을 연계하고 대상자 중심으로 의료·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시범사업은 요양병원 입원 또는 요양시설 입소의 경계선상에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구체적으로는 장기요양 재가급여자 또는 급성기 병원 퇴원환자 등 일시적인 의료와 돌봄 수요도가 높은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사업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과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방문의료 지원팀 구성 등을 통해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게 재가의료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재가 장기요양 수급자를 직접 방문해 진료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신청하고자 하는 지자체는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사업계획서 등을 복지부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 지역에 대해 정책목표 이해도와 사업 운영계획, 사업 추진 의지와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선정 결과는 3월에 발표한다.

복지부는 "지역사회 내 의료·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들에 대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앤뉴스 김한규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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