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청사 전경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첨단바이오헬스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8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2.0'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지난해 해당 프로젝트에 선정된 도내 제약·의료기기 분야 중소기업 27개사가 대상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3년 동안 수출, 컨설팅, 정책자금, 인력, 연구개발(R&D) 등 10개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자체사업으로 ▲해외전시회 지원 ▲인공지능·디지털 전환(AX/DX) 바우처 지원 등 신규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 전시회사업의 경우 기업당 최대 1500만원 한도로 부스운영비, 홍보물제작비, 시장조사비,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 기술 기반의 연구개발(R&D) 고도화를 위한 바우처 사업은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이번 지원은 수출 확대와 기술 내재화를 동시에 도모해 도내 바이오헬스 강소기업의 글로벌 도약에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기반한 정책을 통해 첨단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