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대학 합격 번복으로 날벼락 맞을 뻔한 학생이 교육청, 대학 관계부처의 도움으로 구제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7일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페이스북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 학생은 약 166만 명인데 ‘한 학생쯤이야…’하면서 모른 척 넘기는 일이 있어선 안 됩니다. 백사장의 모래알 하나처럼 여겨질 수 있는 일이, 한 학생에게는 인생이 걸린 문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고 운을 뗀 뒤 사연을 소개했다.
경기도 학생 A 군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의 합격 전화를 받았지만, 해당 대학원 담당자의 실수였다는 이유로 합격이 번복되었다는 학교 측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기존에 합격한 대학등록을 포기했다. A 군은 ‘강제 재수’의 위기에 몰렸다.
이 소식을 접한 경기도 교육청은 . “이런 일이 없어야겠다' 는 생각에 교육청은 "학생 측 입장에서 대응하겠다”라는 자세로 대학과 관계부처에 해결을 요청했다.
그렇게 약 2주가 지났고 해당 학교는 합격취소 통보를 번복하고 합격을 결정했다.
경기 교육청은 지난 17일 A 군에게 합격 결정을 통보했다. 교육청은 해당 학생에게 '그동안 마음 졸이며 고생 많았다. 원만히 해결된 것을 축하한다' 고 알렸다고 밝혔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