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인천시장, '강화군수 보궐선거' 출마…"무소속"

"군민의 부름 받고 무소속으로 출마"
"의심스러운 국힘 경선 단호히 거부"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09.13 15:26 의견 0
안상수 전 시장 (사진 = 안상수 강화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안상수(78) 전 인천시장이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안 전 시장은 12일 인천시청에서 "10월16일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강화 군민의 부름을 받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저와 군민이 합심해 이뤄낸 성과들을 무시하고 지역의 민심을 철저히 외면했다"며 "이해할 수 없는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부터 무리한 경선 일정의 조정, 오락가락하는 불합리한 경선 기준 제시까지 스스로 공정하지 못함을 보란 듯이 증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만방자한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관위에 성난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며 "이에 저는 의심스러운 경선을 단호히 거부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계양-강화 고속도로 조기 완공 ▲김포해안도로 직결 신규 대교 건설 ▲동아시아 축구센터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그는 민선 3·4기 인천시장을 역임했다. 또 강화군에서 15대(계양구강화군갑)·19대(서구강화군을) 국회의원을 지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다음달 16일 열린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세환·박용철·안영수·유원종 후보가 1차 경선을 통과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한연희 강화미래발전운동본부 대표를 공천했다.

류홍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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