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금정역 일원 남·북부 통합개발’ 최종안 발표

철도지하화와 연계 추진, 경관계획 재정비 등 발표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09.06 09:55 의견 0
금정역남북부역사통합개발디자인안<사진=군포시>

군포시가 수도권 1·4호선, 2028년 개통 예정인 GTX-C가 정차하는 트리플 역세권인 금정역에 대한 ‘환승체계 개선 및 종합개발계획 기본구상 용역’,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개발 타당성 용역’을 통해 도출된 개발방안을 최종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9일 오후 3시 시청에서 경관계획안과 함께 설명회를 가졌다.

시가 마련한 금정역 일대 종합개발 기본구상 최종안에 따르면 금정역을 1.미래 지향적 교통거점 2.문화콘텐츠 교통거점 3.휴식 공간이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거점 4.경기 남부 환승체계의 중심지 역할 등을 4대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군포시는 금정역 일원을 경기 서남부의 대중교통거점으로써 군포시 도시 관문에 위치한 지역 간 이동 및 문화생활의 대표 역세권으로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잡았다.

특히, 금정역 복합환승센터는 가용부지 협소 등으로 주변 개발사업, 경부선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지하 환승체계 및 상부개발 추진을 기본구상 방향으로 설정했다.

금정역남북부역사통합개발인<자료=군포시>

금정역사 통합개발안은 2개 대안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분석 결과 비용편익 비율(B/C)이 0.7로 전면통합안(0.37) 보다 더 높게 나타난 ‘기존역사 통합안’으로 추진된다.

‘기존역사 통합안’은 기존 역사 기둥에 신설 기둥을 연계한 구조로, 역사 전·후면 공중보행테크를 설치해 신설 구조물이 최소화됨에 따라 공사비가 600억 원으로 전면통합안(1천400억 원)보다 절감된다.

디자인은 군포시의 풍부한 자연 생태 네트워크에 주목하고 수리산 계곡에서 출발해 금정역으로 닿는 산본천의 흐름을 금정역으로 끌어들여 시의 잠재력이 금정역에 모여드는 물결을 통해 각 지역으로 퍼져나갈 염원을 컨셉으로 수립했다.

하은호 시장은 "이제 ‘군포시의 지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금정역은 군포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할 중요한 위치에 있다. 금정역 개발과 함께 시민들이 군포를 변화시키는 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도지하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류홍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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