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 지원확대…"100만원 추가"

시, 성실 상환자 100만원 추가 지원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06.30 15:14 의견 0
안양시청 전경.(사진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학자금 대출 연체에 대한 신용 회복 지원을 확대·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7월1일부터 적용하는 가운데 성실 상환자에 대해 추가 지원을 한다. 또 10월31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자가 많으면 조기 마감된다.

이 사업은 6개월 이상 학자금 대출 상환을 하지 못해 한국장학재단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안양시 관내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안양시는 그간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계약을 체결한 청년에게 최대 100만원의 초입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약정 금액의 50% 이상을 상환한 장기 연체자(연체 93일 미만)에게 최대 100만원을 추가·지원하기로 했다.

2017년 이후 시를 비롯한 다른 기관에서 유사한 신용 회복 지원을 받은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액을 초과하는 채무액은 본인 부담이다. 성실 상환자의 경우 기준중위소득의 150% 이하여야 한다.

구비서류,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학자금 대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신용 회복 지원을 발판으로 다시 희망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홍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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