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 8일 청라동 전기차 화재 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복구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아파트 복구 공사 마무리에 앞서 건설사업관리(CM) 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화재 구역에 대한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아파트 측은 이달 공사를 완료하고 지하주차장 정상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해당 화재는 지난해 8월1일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벤츠 전기차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해 8시간20분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인해 아파트 683세대와 차량 969대 등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대규모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면서 한때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구는 화재발생일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복구를 지원했다. 구는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임시주거시설 마련, 긴급구호비 지급 등 응급 복구에 주력했다.
강 구청장은 "화재 복구를 위해 애쓴 관계자들 덕분에 주민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면서 "화재로 인해 불편을 겪은 주민들께 다시 한번 위로를 표하며 앞으로도 서구민들을 위한 안전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