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27일 대북전단 살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TF팀은 공공안전부장(경무관)을 총괄팀장으로 안보, 경비, 정보, 범죄예방, 교통 등 관련 부서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첫 TF 회의에서 차량 검문검색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 배치된 경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근무 방식 조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강화군청과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 구축 상황을 확인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6분께 미국인 6명이 인천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에서 쌀과 1달러 지폐, 성경 등이 담긴 페트병 1300여개를 바다에 띄우려고 한 혐의(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3일 오후에는 40대 남성 A씨가 강화군 일대에서 대북전단, USB, 과자 등이 담긴 대형 풍선을 살포했다. 경찰은 A씨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북전단 살포 등 위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