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노조는 28일 새벽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 후 용산 노조 사무실에서 총회를 열고 파업여부에 대해 총투표를 통해 파업 유보를 결정했다. 2025.05.28.
28일 첫차부터 예고됐던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 파업이 유보되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없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시내버스 파업 유보 결정으로 모든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하니 이용에 참고 바란다'고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파업 소식을 모른다고 답했다.
서울버스노조는 이날 새벽 노사 간 임금 협상 결렬 후 지부위원장 총회를 열고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재적 63명 중 60명이 투표했고 이 중 49명이 파업에 반대했다.
노조는 "파업을 하더라도 서울시나 사업주 측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을 알면서도 파업을 하는 것은 굉장히 무모한 짓이고 시민 여러분께도 굉장한 불편을 끼쳐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