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구성원 등과 '교육공동체의 회복과 건강한 교육활동 지원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05.13.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들이 부당한 소송에 휘말리지 않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14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학교 화단에서 꽃과 나무가 봄의 합창을 하는 5월, 스승의 날이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헌신하시는 전국의 모든 선생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선생님의 긍지는 교권이 단단하게 서 있을 때만 가능하다"며 "선생님들이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가 보장되는 학교를 위해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선생님의 열정적인 교육활동이 근거 없이 매도당하는 일이 없도록, 부당한 소송에 휘말리는 일이 없도록, 심리적 지원을 다하고 법 제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선생님들의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방파제가 되는 동시에, 안타까운 피해를 입으신 선생님에 대한 심리적, 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서울시교육청이 앞장서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우리가 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선생님들의 소중한 가르침 때문"이라며 "선생님을 깊이 존경하고, 감사드리는 마음을 간직할 때, 우리는 보다 행복한 배움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에게는 "선생님을 신뢰하고 응원해 주시는 학부모님들이 계시기에 서울교육공동체는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었다"며 "학부모님들의 신뢰에 부응하는 서울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교육감은 "저와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선생님들과 손잡고 나아가는 동행자이자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