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수원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회의를 열고, ‘제1차 수원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 등을 심의했다.
제1차 수원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하는 지구로운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10개년(2025~2034) 계획으로, 2030년까지 2018년(638만t) 대비 총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온실가스 감축 대책은 ▲건물 ▲수송 ▲농축산 ▲자원순환 ▲흡수원 ▲녹색생활 및 정책 등 6개 부문, 20개 전략, 88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또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기후대응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된 ‘기후 위기 대응 기반 강화대책’은 ▲기후위기 적응 ▲공유재산 대응 ▲국제·지자체 협력 ▲교육·소통 ▲녹색성장 촉진 ▲청정에너지 전환 ▲정의로운 전환 ▲인력양성 등 8개 부문, 17개 핵심과제, 40개 실천 사업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후 위기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원시 기후 위기 적응대책’의 2024년 이행 결과도 심의했다.
부문별 점검 결과, 6개 부문 47개 과제에서 총점 95.7점을 기록하며 '매우 우수’로 평가받았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정인 중앙대학교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수원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온실가스 감축’, ‘공정전환·녹색성장’, ‘기후 적응·시민실천’ 등 3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교수, 연구원, 시민, 시의원 등 폭넓은 영역의 위원 29명으로 구성돼, 탄소중립 정책·계획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정인 수원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탄소중립은 체계적인 탄소중립 관련 계획 수립과 충실한 이행으로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며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가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수원시가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