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애 교수 초청 특별강연 포스터(사진=여주시 제공)

평생동안 괴테를 연구한 세계적인 독문학자 전영애 박사(서울대 명예교수)가 오는 5월29일 오후 7시 세종도서관에서 '괴테 할머니의 인생 수업'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전 교수는 국내 학계에 독문학의 르네상스를 꽃 피운 주인공으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등 시대를 풍미한 고전들을 빼어난 문체로 번역했다.

수많은 작가들의 책을 번역해왔지만 한국문학번역원장을 지낸 전 교수에게 학문의 시작이자 종착지는 단연 '요한 볼프강 폰 괴테'다. 평생을 괴테 연구에 바쳐 2011년 독일 바이마르에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괴테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전 박사가 괴테를 언급하며 삶의 문제를 헤쳐 나가는 자세에 관해 이야기하며, 삶이 고단한 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따뜻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17일부터 선착순으로 여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세종도서관에서 접수받는다.

전 박사는 남한강이 흐르는 여주시 강천면 걸은리에 여백서원과 괴테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