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인천 전자칠판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 경찰이 현역 인천시의원 2명과 전자칠판 업체 관계자 등 모두 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19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학교에 전자칠판을 납품하도록 돕고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신충식 시의원(무소속·서구4)과 조현영 시의원(국민의힘·연수구4)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전자칠판 업체 관계자와 범행에 가담한 7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의원들은 학교에 전자칠판을 납품하도록 돕고 그 대가로 납품 금액의 20%가량을 리베이트로 받은 혐의다. 전자칠판 업체 관계자 등은 리베이트를 이들 시의원에게 준 혐의 등이다.
경찰은 최근 신 시의원과 조 시의원을 대상으로 출석 조사를 했다. 앞서 경찰은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밖에 또 다른 시의원들에게도 전자칠판 납품비리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며,
경찰관계자는 내사 중인 시의원 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