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청사 전경
경기도가 다음 달 18일까지 '경기 지역특화 마이스(MICE) 육성 공모사업' 참여 기관을 공모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역특화 마이스는 지역의 전략산업을 융·복합한 중대형 국제·회의, 컨벤션, 이벤트를 뜻한다.
이번 공모에는 로봇, 나노, 디스플레이,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등 경기도 전략·유망 산업이나 지역을 연계한 특화산업 관련 마이스 행사를 기획 중인 기업, 공공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경기도 31개 시군 혹은 행사 전문 민간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지원 단계를 ▲인큐베이팅(신규 또는 1~2회 개최 행사, 전체 100명 이상 참가, 3개국·외국인 10명 이상 참가, 최대 5500만원 지원) ▲유망(행사 육성·성장지원 등 도약이 필요한 행사, 전체 300명 이상 참가, 5개국·외국인 30명 이상 참가, 최대 7500만원 지원) ▲우수(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행사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행사, 전체 500명 이상 참가, 10개국·외국인 50명 이상 참가, 최대 9000만원 지원) 3단계로 세분화해 다양한 융·복합 마이스를 발굴한다.
지원금은 국내외 홍보비, 해외연사 초청, 행사장 임차, 관광프로그램, 미팅테크놀로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전문 마이스 기획자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사전·현장·사후 단계별 컨설팅을 통해 행사의 전반적인 진단과 경기도 대표 글로벌 마이스 행사로 육성하기 위한 자문을 받게 된다.
공모사업에 참여할 기관은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도는 31개 시군의 다양한 산업과 매력적인 마이스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의 특화산업, 관광, 문화와 연계된 경기도 대표 지역특화 융·복합 마이스를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