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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저소득 어르신 50여 명에게 성인용 보행 보조 기구인 일명 '실버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외(A,B) 판정을 받은 65세 이상 구민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의료급여법에 따른 수급자 등이다. 단, 장애인복지법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지원을 받았거나 다른 지원 사업을 통해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지난해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받아 이용하고 있는 신월3동 A 어르신은 "무릎이 아파서 집밖에 나가지 못해 답답했었는데, 지금은 보행기 덕분에 경로당에 나갈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는 2020년 2월 '서울시 양천구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를 제정해 복지용구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급 외 판정 어르신들을 위한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지난해까지 저소득 어르신 총 163명에게 보행기를 지원한 바 있다.

류홍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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