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대문시장에 도시공간 연계 혁신사업 ,추진
보행환경 정비
시사 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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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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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설낙후,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대표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을 대상으로 도시공간 혁신을 통한 상권활성화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대형복합쇼핑몰 트렌드 속에서 시설낙후가 가속되고 있는 전통시장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6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남대문시장을 대상으로 인근 남산과 숭례문 등 역사문화 명소와 연결해 방문객이 증폭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사업을 시행한다.
현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위한 업체 선정 중이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심사를 펼칠 예정이다.
남산에서 남대문시장으로 연결되는 소월로 및 소파로, 회현동 골목길 약 1.6㎞구간의 보행환경을 정비한다.
소월로의 일부 저이용 부지를 활용해 시장방문객 및 상인들을 위한 각종 지원시설이 도입될 수 있는 시장문화진흥센터를 조성하고, 상부는 옥상공원으로 꾸며 휴게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남대문시장을 시작으로 동대문시장·마장축산물시장·청량리 일대 시장 등 다른 전통시장에도 주변지역과의 연계를 고려한 도시공간적 종합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전통시장은 시끌벅적한 사람소리가 매력있는 서민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전통시장의 도시공간적 혁신방안 구상을 통해 한국 고유 전통시장의 정체성과 활력이 주변지역으로 확장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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