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됩니다'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오는 31일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직 어떤 제품이 출시될 지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공식 뉴스룸을 통해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됩니다'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12초 분량의 티저 영상에는 초록색 나무문을 통해 편지지에 담긴 'You're invited(당신은 초대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의 초대장을 전달하는 모습이 담겼다. 어떤 제품을 출시할지 등의 내용은 담기지 않았고 10월21일이라는 제품 공개일에 대한 정보만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갤럭시 제품의 스펙 등을 21일 삼성닷컴을 통해 공개할 전망이다. 제품 출시는 25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제품이 갤럭시 폴드 SE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신작인 폴드 SE를 출시한다는 관측은 갤럭시 Z 플립·폴드6가 공개된 직후인 지난 8월께부터 나온 바 있다.

폴드 SE는 역대 가장 얇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될 가능성이 크다. 폴드 SE는 두께가 접었을 때 10.6㎜, 펼쳤을 때 4.9㎜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6가 접었을 때 12.1㎜, 펼쳤을 때 5.6㎜라는 점을 고려하면 3개월 만에 더 얇은 기기를 선보이게 됐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은 제품 공개 초대장을 문 아래 좁은 틈을 통해 전달하는 식으로 연출됐는데, 이 또한 새로운 갤럭시 제품의 얇은 두께를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는 분석도 있다.

이외에도 화면 주름을 줄이는 울트라 폴더블 글래스(UFG) 기술, 기존 폴드 제품보다 향상된 2억 화소 메인 렌즈의 트리플 카메라,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칩, 더 커진 배터리 등이 폴드 SE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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