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물동량이 전년 동월비 4.4% 증가한 28만4673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해 역대 8월 물동량 중 최대치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수입 물동량은 14만6102TEU, 수출 물동량은 13만4407TEU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2%, 0.6%씩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은 4165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대만(5621TEU), 베트남(2만2592TEU), 태국(9236TEU)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555TEU(172.1%), 2764TEU(13.9%), 1811TEU(24.4%)씩 증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말레이시아(3151TEU), 싱가포르(1830TEU)가 각각 1932TEU(158.4%), 1855TEU, 1521TEU(492.2%)씩 급증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수출 중고차의 컨테이너물동량 증가 효과와 이에 따른 자동차 품목 적재용 공컨테이너 회수로 풀이된다.
IPA는 항로서비스의 안정적 기항과 수출 중고차 등 수도권에 특화된 품목, 물류 니즈를 발굴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활성화하고, 선사, 터미널 등 관련 해운업계와 화주가 바라는 인천항의 물류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컨테이너물동량 222만1557TEU를 처리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9% 상승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9월 현재 컨테이너물동량도 증가 추세에 있어, 2021년의 335만TEU를 넘어 역대 최대 물동량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 cat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