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에 열린 서울학생선수위원회 상반기 정례회.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3.09.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학생선수들이 건강한 학교 스포츠 및 운동부 문화의 기준이 될만한 헌장을 제정했다.

13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월 열린 올해 상반기 서울학생선수위원회 정례회에서 선수위원 23명 전원의 서명으로 '서울 학생선수 헌장'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헌장은 총 6가지 다짐을 담고 있다. 상대 선수에 대한 존중, 공정한 경쟁, 정직한 도전 등과 같은 스포츠 가치를 경기뿐 아니라 삶 속에서도 이 같은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학교폭력 관련 "모든 형태의 폭력을 거부하며 모든 스포츠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다짐이 포함됐다.

교육청은 서울 관내 모든 학교에 '서울 학생선수 헌장'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서울학생선수위원회 선수위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헌장 실천을 홍보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선수가 중심이 되는 학교운동부 문화가 조성되면, 그동안 학교운동부가 가지고 있던 구조적인 문제의 상당한 부분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류홍근 기자 news7cat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