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통합운영.

먹거리 일괄공급 ’24년 1월 시행

시사 앤 뉴스 승인 2023.09.06 23:49 의견 0
서울 시청 전경

서울시가 어린이집 친환경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체계를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통합운영한다.

운영은 내년 1월부터 유치원과 동일하게 식재료를 어린이집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6일(수) 기자설명회를 열고 국정감사 및 시의회 등에서 지적받은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에 대한 의견 수렴, 개선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공공급식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자체를 1:1로 매칭해 산지의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을 지난 2017년 시작했다.

이후 자치구별 공공급식센터를 설치해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에 민간 위탁하는 방식으로 해당 자치구의 어린이집 등에 식자재를 공급해 왔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절감된 예산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더 강화하고, 전국 친환경 농가의 판로는 점점 확대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공급처를 매칭된 협력 산지에서 전국의 생산자 단체로 확대하여 상등급 이상의 다양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를 공급한다.

품질 좋고 다양한 식재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공급식 공급망도 특정 산지의 공공급식 참여 농가에서 전국의 친환경 농가로 확대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그동안 민간단체를 통한 위탁운영과 사업비로 6백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갔음에도 품질, 가격,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었다”고 밝히면서, “이번 개편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한 밥상이 지켜지고, 전국 친환경 농가의 판로는 점점 확대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재원 기자 news7catm@gmail.com

저작권자 ⓒ 시사 앤 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