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광명 자원봉사센터, '안양천 플로깅' 200여 명 참여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운동으로,
'줍다'라는 의미의 스웨덴어

시사 앤 뉴스 승인 2022.09.22 21:58 의견 0
안양·광명 플로깅 참여자 기념촬영 현장.

경기 안양시와 광명시의 자원봉사센터가 22일 안양천에서 ‘안양-광명 그린뉴딜 밸리’ 안양천 플로깅(plogging)을 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운동으로, '줍다'라는 의미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느린 속도로 달리기'라는 뜻의 영어 'jogging(조깅)'이 조합되어 만들어진 합성어다.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된 이 운동은 북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가운데 스웨덴의 에리크 알스트룀(Erik Ahlström)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쓰레기봉투를 들고 조깅,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면서 눈에 뜨이는 대로 쓰레기를 줍는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권역별 특화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최병일 안양시 의회 의장, 안성환 광명시 의회 의장과 양 시의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린뉴딜 밸리는 환경정화를 통해 시민들의 환경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자 안양과 광명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공동 자원봉사 활동 지속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각각 지정된 구역을 걸으며 하천 부유물 등을 수거했으며, 안양과 광명 접경지인 기아대교 부근에서는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한 EM(유용 미생물) 흙 공 던지기를 진행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확산과 안양천 국가 정원 지정 추진 협력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안양천을 공유하는 이웃 사이인 광명시와 지속적인 파트너로,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상생활 속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실천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큰 의미가 있다”라며 많은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청했다.

시사앤뉴스 김한규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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