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9월·3분기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액' 갱신

인천 9월 수출 49억6000만 달러, 3개월 연속 상승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10.21 11:45 의견 0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4.10.11.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2024년 9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통해 9월 및 3분기 수출이 모두 역대 최고액을 갱신했다고 21일 밝혔다.

3분기 수출액은 147억5000만 달러로 2022년에 기록한 147억3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9월 수출은 8.0% 증가한 4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0.5% 증가한 54억2000만 달러, 무역수지 적자는 4억6000만 달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25.6% 증가한 14.7억 달러를 수출하며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뿐만 아니라 미국으로의 수출이 9월까지 누계치로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하며 수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는 북미 지역으로의 신차 수출이 다시 회복(미국 +0.2%, 캐나다 +40.3%)함에 따라 3개월 만에 농약 및 의약품을 제치고 수출 2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중고차 수출 또한 8.6%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자동차 수출의 큰 동력이 되고 있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상위 5대 수출국 중 미국, 대만을 제외한 중국(+8.7%), 베트남(+10.2%), 싱가포르(+22.2%)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국가별 최대 수출 품목의 경우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은 반도체, 미국은 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8.7% 증가한 13억7000만 달러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심준석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올해 9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1% 증가했으며,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한 2022년과 비교해도 6.3% 증가했다”며 “남은 4분기에도 수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

저작권자 ⓒ 시사 앤 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