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2024.11.24
정부가 가격을 올리는 대신 용량을 줄이거나 원재료를 바꾸고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inflation)'과 관련해 개선안 마련에 나선다.
정부는 24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한 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병환 차관은 "슈링크플레이션 대응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지난 22일 공정거래위원회 주관으로 관계부처, 소비자원, 소비자단체 간담회를 개최한 것에 이어 오늘 회의에서도 관계부처와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유가 변동성, 겨울철 기온 변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정부는 최근 물가 개선 조짐이 확산될 수 있도록 품목별 가격·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업계의 애로 요인들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재원 기자 news7cat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