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방소멸 막는다 ... 충남 논산 등 14개소 '맞춤형 문화지원'

시사 앤 뉴스 승인 2023.01.20 06:59 의견 0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시 청사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 횡성과 전남 강진, 경북 군위, 충남 논산 등 14개 기초자치단체를 '2023년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 대상에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문화진흥법' 제9조는 문화 환경 취약지역에 대한 우선 지원을 규정하고 있다.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은 맞춤형 문화프로그램·문화 인력 양성·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지역간 문화격차를 완화하고 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농·산·어촌 등 문화접근성이 낮고, 인구 감소로 활력이 저하된 지역이 사업 대상이다.

문체부는 지난 12일까지 총 6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주민 참여도, 지속 가능성 등을 중점 평가해 14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강원 횡성을 비롯해 경북 군위, 경북 영양, 전남 강진, 전남 고흥, 전북 장수, 전북 무주, 충남 논산 등 8개 지역에 맞춤형 문화프로그램 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은 2월부터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거쳐 각 지역 환경에 맞는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한 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활력 촉진 맞춤 지원에 선정된 지역에서는 연중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지역 매력을 살린 공연 등을 개최하고 전통시장·버스터미널 내 유휴공간 등을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지난해 사업을 수행한 지역 중 우수한 성과를 낸 해남군·함양군·영덕군 3곳을 올해도 지속 지원해 사업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종률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지원한 대다수 지역이 저출산·초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등 위기를 겪고 있다"며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와 고품격 공연으로 주민들의 정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앤뉴스 류홍근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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