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주 이재명 소환 "비공식 통보" ... 반발 (反撥)

"검찰의 언론플레이…공식 통보라 볼 수 없어"
"27·30일 중 검찰과 출석 조율하고 있지 않아"

시사 앤 뉴스 승인 2023.01.17 07:55 | 최종 수정 2023.01.17 08:07 의견 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대일외교 진단과 과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16.

16일 민주당은 검찰이 변호인에게 구두로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며 "대장동 관련 변호인이 아니고 다른 변호인에게 소환 통보를 알려왔다 며,

"(검찰과 오는 27일과 30일 중)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국민들의 설 밥상에 윤석열 정부 국정 실패와 무능 대신, 야당 대표를 향한 조작 수사를 올리려는 검찰의 언론 플레이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이 끝난 후 취재진에게 "검찰이 변호인에게 구두로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며 "대장동 관련 변호인이 아니고 다른 변호인에게 소환 통보를 알려왔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변호인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보는 대표가 직접 받아야 하는 건데 다른 변호인을 통해 소환하겠다고 연락이 온 것이니 공식적 통보가 아니다"라며 "검찰에서 언론플레이한 것이라 공식적 통보라 할 수 없다. 비공식적 통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이어 이번 소환 통보에도 응할 예정인지 묻는 질의에는 "검찰의 소환 통보가 정확히 어떻게 왔는지도 파악이 안 되는 상황에서 대표의 입장을 말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오늘 결정할 내용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시사앤뉴스 허재원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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