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녹색기업' 전폭 지원한 서울시…매출 43% 증가

녹색제품 온라인 기획전 6억3000여만원 매출 달성
다분야 전문가 상담 통해 중소기업 역량강화 지원

시사 앤 뉴스 승인 2022.12.28 10:00 의견 0
녹색제품 기획전 배너.

서울시는 녹색산업 기반을 확대하고자 올해 녹색 분야 우수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지원해 지난해 대비 온라인 매출액 4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3회(G마켓 2회, 옥션 1회)에 걸쳐 ‘지구를 지키는 착한소비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녹색제품 온라인 기획전을 개최해 전년 대비 43% 증가된 매출 성과를 거뒀다.

녹색제품 온라인 기획전은, 우수한 녹색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한정된 인력 및 자본으로 온라인 판로개척 역량이 부족한 서울 소재 녹색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올해는 30개 기업이 참가해 친환경 세제, 친환경 종이컵, 재생섬유 소재 제품, 생분해 칫솔 등 약 170여개 제품을 선보여 총 2만8000여개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를 통해 6억3000여만원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서울시는 녹색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역량을 높이는 '기업투자설명회 자문(IR 컨설팅) 및 투자상담회'도 대상기업 규모를 작년 대비 2배로 확대 진행했다.

또 녹색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기업평가 지원(ESG·기술·신용부문)을 실시하여 우수기술의 사업화 촉진 및 기술기반 생태계 조성을 도모했다.

녹색산업지원센터는 3D 출력 전문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그린테크샵 시설 및 3D 출력 장비들을 통해 녹색 중소기업의 제품제작 아이디어 구현을 지원했다.

총 51개사를 대상으로 100여 건의 제작 지원을 실시했으며,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인 중소기업(예비창업자 포함)을 대상으로 3D 출력 및 모형화 실무 교육을 실시해 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도모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창업예정자별 희망하는 전문분야 상담 90여건 및 녹색산업 정보지 20여회 발간 등 다각도의 지원 사업을 진행해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능력·기술력 관련 전문성 함양과 녹색산업 이해도 제고를 도왔다.

서울시는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자문 및 사업 확장방안 상담 등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분야의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제공하고, 20억원 출자를 통해 총 200억원 규모의 녹색기업 창업기금(펀드)을 신규 조성해 직접적인 자금 지원으로 녹색분야 벤처·중소기업의 육성을 도울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녹색산업·기술 육성의 중요성이 점점 증대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서울시는 판로개척과 투자유치 등 녹색 중소기업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 발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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