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인천 전세사기 현장 방문…임차인 보호 총력"

'전세피해지원센터' 설치
"전세사기 수법 교묘"
"피해자 저리·무이자대출·임시거처 제공"

시사 앤 뉴스 승인 2022.12.19 08:02 의견 0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인천 미추홀 전세사기 피해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현장을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열어 피해자 지원방안 및 전세사기 근절방안을 논의했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 장관은 인천시의 전세사기 사례를 보고 받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 장관은 "전세사기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기 때문에 피해자가 홀로 고통을 감내하라고 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전세사기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역할분담을 통해 인천시를 포함한 지역별 '전세피해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해 법률자문과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피해회복 지원방안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경매가 진행돼 머물곳이 없는 피해자들을 위해 저리·무이자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며 HUG와 LH가 가진 주택을 활용해 피해자들이 머물 임시거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시청과 미추홀구청이 중심돼 피해 임차인의 수 피해 보증금 규모 선순위 근저당 현황, 경매진행 상황, 보증가입 여부 등의 정확한 실태파악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시사앤뉴스 허재원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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