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이끈 벤투,...오늘 출국 (出國)

13일 오후 11시50분 두바이행 항공편 탑승
당분간 휴식…중국 대표팀 부임설 제기돼

시사 앤 뉴스 승인 2022.12.13 08:17 의견 0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건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2.08.

한국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16강에 올린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난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이 오는 13일 오후 11시5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두바이행 항공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부터 이어져 온 4년여에 걸친 한국 생활을 마무리한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 성인 국가대표팀 최장수 감독이다. 그는 재임 기간 한국 대표팀 감독 최다승 기록(35승13무9패)도 세웠다.

그간 벤투 감독은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와 가까운 경기 고양시 일산 아파트에서 거주해왔다. 16강 진출 후 벤투 감독이 머물던 아파트 단지에는 축하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하지 않고 떠난다. 벤투 감독은 휴식 후 다음 행선지를 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벤투 감독이 중국 대표팀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중국축구협회가 벤투 감독에게 중국 A대표팀 감독 제안과 함께 연봉 20억원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억원은 한국이 벤투 감독에게 준 연봉과 유사한 수준이다. 한국에서 벤투 감독 연봉은 약 20억~25억원으로 추정됐다.

시사앤뉴스 김한규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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