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한·사우디 로드쇼 개막식서... 'K-건설 비전' 발표

사우디서 열린 행사서 우리기업 22곳 참여
"이번 로드쇼 계기로 양국 협력 강화 희망"
"무한 잠재력 가진 사우디 진출 기회 갖길"

시사 앤 뉴스 승인 2022.11.07 07:24 의견 0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크라운플라자 RDC호텔에서 사우디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교통물류부 장관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2.11.06.

국토교통부는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크라운플라자 RDC호텔에서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원팀코리아 로드쇼를 공동 개최하고 양국 간 혁신기술과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K-건설의 비전'에 대해 발표자로 나서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로드쇼는 이번 사우디 수주지원단에 참여한 건설·모빌리티·정보기술(IT)·스마트시티 등 분야별 우리기업 22개사가 참여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우리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국토부의 인프라 협력파트너인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첫 공동 주최한 행사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로드쇼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업 발표세션, 한 사우디·네트워킹 오찬, 기업별 상담회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 발표세션에서는 건설·스마트시티·모빌리티·IT 등 분야별 우리기업 발표 6건이 진행되며 총 17개사에서 기업별 상담회도 갖는다.

이번 로드쇼에는 한국에서 100여명이 참석하며, 사우디 측에서도 교통물류부, 중소기업부, 자치행정주택부, 교통청, 철도회사 등 주요기관 참석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로드쇼 개막식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K-건설의 비전'을 주제로 우리기업의 우수성과 정부의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고난도 건설기술, 미래 친환경 기술 등 우리기업의 역량과 금융·외교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민·관이 하나 되는 원팀 코리아가 5년 내 연 수주액 5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건설 4대 강국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비전도 제시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크라운플라자 RDC호텔에서 열린 사우디 교통물류부 공동 로드쇼 개막식에서 K-건설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2.11.06.

원 장관은 "사우디의 비전2030을 비롯한 대전환 프로그램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양국의 협력이 건설 인프라를 넘어 모빌리티 문화·IT·분야까지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늘 행사에 참여하는 우리 원팀코리아 기업들이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할 수 있어 소중한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교통물류부 장관도 "사우디 비전 2030의 중점협력국인 한국의 사우디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양국이 처음으로 미래교통 혁신 분야의 로드쇼를 함께 개최하는 등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앤뉴스 허재원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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