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맞춤교육 등 진행

온라인시장 이해, 상품기획, 쇼핑몰 입점 모의 연습 등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 소상공인 1대 1 연계 상담

시사 앤 뉴스 승인 2022.09.26 08:07 의견 0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의 온라인시장 진입·정착을 위해 국내 유명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의 1대 1 상담회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2.09.26.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의 온라인시장 진입·정착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 국내 유명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의 1대 1 상담회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온라인 진출이 처음인 소상공인들이 기초부터 전문적인 내용까지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12개 과정 온라인 무료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온라인시장과 소비자들의 쇼핑 성향 분석, 온라인쇼핑몰의 구조적 이해부터 판매상품기획과 구성, 가격책정 등 꼭 알아야 할 이론과 실무를 담고 있다. 과정별로 4~8개의 영상으로 구성됐으며 영상당 교육 시간은 30분 내외다.

모의실험을 통한 온라인가게, 열린장터(오픈마켓), 온라인 상거래(소셜커머스) 입점부터 자체 쇼핑몰 구축까지 즉각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온라인시장 진출 교육은 사이버연수원 홈페이지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고 신청 즉시 수강이 가능하다. 교육비는 무료다.

쿠팡과 11번가 등 국내 유명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 소상공인을 1대 1로 연계해 주는 상담회도 10~11월에 열린다. 상담회는 회차별로 100여 개 업체 소상공인을 선정해 최대 2개 유통사 MD와 상담을 연계해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7~9월 세차례의 상담회를 통해 26개 업체의 소상공인은 실제로 입점에 성공했고, 150여 개 업체의 소상공인은 현재 입점 절차를 밟고 있다. 상담회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26일부터 한국생산성본부(KPC)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5~10인 미만, 사업자등록증 상 주소지가 서울시로 되어 있는 소상공인이다.

이 밖에 시는 소상공인들이 온라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올해 400명의 소상공인을 선발해 상품디자인 개선, 쇼핑몰 상세페이지 제작, 라이브커머스 송출지원, 홍보영상 제작, 전문가 코칭, 온라인소비자조사 등 6개 분야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우수판매자 양성을 위해 6개월 과정의 집중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총 40개 업체의 소상공인을 선발해 기업별로 전담관리인(매니저) 연계 사전진단, 상품 및 서비스 개선 지원부터 제품생산과 온라인 시장 입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온라인쇼핑이 소비경향으로 자리 잡았지만 영세소상공인은 기회나 방법을 몰라 온라인시장 진출조차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필요한 지원과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 방안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앤뉴스 허재원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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